“틱톡 장악한 한국 가수, 'MZ세대'의 아이콘을 아시나요?” (종합)

2021-08-17 15:55

방탄소년단 직속 후배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컴백
17일 오후 6시‘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발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로 돌아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7일 오후 2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7일 오후 6시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을 발매한다. / 이하 빅히트 뮤직 제공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17일 오후 6시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을 발매한다. / 이하 빅히트 뮤직 제공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갑작스러운 세계의 습격과 평화로워 보이기만 했던 일상의 흔들림을 경험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얼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는 구원처럼 나타난 '너'로 인해 얼어붙은 채 멈춰 있는 것에서 더 나아간 소년의 진짜 속마음을 그린다.

이번 앨범은 지난 5월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를 발표한 뒤 약 3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이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개월 만에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 새로운 모습 빨리 보여드리고 싶어 컴백하게 됐다. 모아(팬클럽 이름)분들에게 새로운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컴백은 늘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 같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빌보드 200 차트 5위 진입 등 해외 차트에 대한 성과와 글로벌한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멤버들끼리 믿기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또 전 세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만큼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해드리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진심이 많이 닿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만 활동하면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우리가 음악을 통해 전하는 진심이 닿길 바란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또래 팬들을 대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10대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MZ 세대의 잇보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그들은 "주변에서 음악을 듣다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노래 같아서 찾아보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맞더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우리가 어떤 장르를 노래해도 우리만의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희 색이 담긴 음악이 결국 저희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고 자찬했다.

또 "Z세대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다. 다만 우리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같은 세대가 공감할 만한 것들이 반영이 된 것 같다"며 "우리가 실제로 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영이 된다"고 말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에는 좋은 자극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낀다고. 연준은 "선배님들의 소식을 들으면서 굉장히 기뻤고 좋은 자극을 너무 많이 받았다. 훌륭한 선배님들께서 가까이 계시다는 건 큰 힘이 된다"며 "부담감을 느낄 때도 있지만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걸 이겨내기 위해 기준을 더 엄격하게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틱톡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틱톡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서는 "'안티 로맨틱'은 단 하나의 무대로 이례적인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한테 사랑을 받은 게 내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생각은 하지만 표현을 하지 않는 걸 노래로 풀어내서 공감을 사고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고 평가했다.

home 김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