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17일 연희컴퍼니 유희와 스카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의 ‘유희스카’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8일 그림(The林)의 ‘환상노정기’ 폐막공연까지 총 10회의 공연을 진행하는 대전, 우리 소리 축제 하하하(夏嗬閜)를 개최한다.
하하하는 ‘여름(夏)날, 당신이 크게 놀랄(嗬)만한 한국음악의 매력과 재미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마음이 크게 열리는(閜) 순간을 선물하겠다’는 조어이다.
열 다섯명의 남자들이 무대를 발칵 뒤집어 놓는 ‘유희스카’공연을 시작으로 밴드 경로이탈의 ‘민요의 유혹’, 월드뮤직밴드 제나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악, 탱고를 만나다’를 공연한다.
이어 천하제일탈 공작소와 음악그룹 나무가 전통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의문을 제기하는 ‘B SIDE-눈대목’ 공연을 펼친다.
코리안 집시를 자처하는 ‘상자루’, 잃어버린 정서를 찾는 문화외교 사절을 자칭하는 ‘앙상블시나위’, 창작국악단 더미소의 ‘별난 소리판’, 김홍도의 금강산 여행담을 그린 그림(The林)의 ‘환상노정기’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대구지역 우리음악집단 소옥과 전주지역에서 활동을 펼치는 월드뮤직그룹 오감도도 축제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