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한 개가 전부인 '원룸'의 가격이 10억 돌파… 누리꾼들 "집값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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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파크리오'
3년 새 4억 올라 누리꾼 충격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1억5751만원이다. 큰 평수와 적은 평수를 망라하고 서울 전역 아파트 평균값을 매긴 것이다. 그런데 고작 전용면적 35㎡(약 10평) 원룸 아파트의 몸값이 이와 맞먹는 곳이 등장했다.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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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펨코리아, 뽐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거래가 10억 넘긴 서울 전용 10평 원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게시글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내 소형 평수 매물 정보를 갈무리한 것이다.

공급면적 52㎡(약 16평) 짜리가 지난해 12월 10억원에 팔린 것으로 나와있다. 전용 기준으로는 35㎡(약 10평) 남짓이다. 실거래가 차트를 보면 2019년 8월만 해도 8억원 정도였던 이 타입은 1년 4개월 만에 2억원 가량 뛰었다.

'파크리오' 원룸형 내부 / 에펨코리아
'파크리오' 원룸형 내부 / 에펨코리아

해당 평형은 세대는 방 1개와 욕실 1개를 갖춘 원룸 아파트다. 첨부된 내부 사진을 보면 일반 원룸 주택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집값이 비싸다고 해서 실내 구조나 옵션이 특별한 게 없어 보인다.

이 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다. 잠실역과 가까워 통상 '잠실 파크리오'라 불린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으로 2008년 완공했다. 6864세대 대단지로, 평형대는 공급 52㎡에서 108㎡(약 32평)으로 다양하다.

'파크리오' 원룸형 평면도 / 네이버부동산
'파크리오' 원룸형 평면도 / 네이버부동산

가장 작은 공급 52㎡는 344세대가 있는데 모두 원룸형이다. 내부는 거실 겸 침실, 화장실, 발코니, 현관이 전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평형의 가장 최근 거래로는 지난 6월 16층 가구가 10억3500만원에 팔렸다. 평당 가격은 6600만원이다.

2017년 6월 매물이 매매가 5억1000만~6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딱 3년 만에 4억원 가량 오른 것이다. 10억원을 최초로 돌파한 때는 지난해 12월이다. 21층 가구가 정확히 10억원에 매매됐다.

공급 52㎡는 현재 네이버부동산에 매물이 38건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집값이 미쳤네', 원룸이 우리집보다 비싸네', '저 가격이 정상은 아님' 등 놀라워했다.

파크리오 / 네이버부동산
파크리오 / 네이버부동산

단지는 2호선 잠실나루역·8호선 몽촌토성역(평화의문)·9호선 한성백제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인근 잠실 광역환승센터가 위치해 광역 교통망 이용도 손쉽다. 차량 이용 시 잠실대교,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해 강북 및 강남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잠실초, 잠실고, 잠현초를 품은 단지로 통학의 안정성이 높다. 동시에 잠동초, 잠실중,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 등의 학군이 풍부해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올림픽공원, 광나루 한강공원, 잠실한강공원, 석촌호수 등의 대형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월드타워 등 대형 복합 쇼핑 시설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쇼핑과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