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장 업주가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 근황이 올라왔다 [함께할개]

2021-08-06 14:02

매일 잔혹한 도살 장면을 지켜봐야 했던 강아지
너무나 순하고 예쁜 모과가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 보호센터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견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sangmin8987@wikitree.co.kr

모과 사진 / 페이스북 페이지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모과 사진 / 페이스북 페이지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도살장에서 자란 반려견이 새로운 가족을 찾고 있다.

모과는 도살장을 운영하던 업자가 시 보호소에서 데려왔다. 반려용이라고는 하지만 개를 식용으로 도축하는 업자 아래에서 보통 가정집 강아지와 같은 사랑을 받고 자라기는 어려웠다. 집안이 아니라 밖에서 목줄에 묶인 채로 자랐다.

때문에 모과는 철창에 갇힌 강아지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봐야했다. 무서운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일까, 모과는 천성이 순하고 잘 짖지도 않는다.

경기 고양시 설문동 개도살장으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 이하 카라
경기 고양시 설문동 개도살장으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 이하 카라

보신탕을 먹는 문화가 사라지면서 최근 업자는 도살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모과도 더는 키우지 않기로 했다. 업자는 도살장 개들을 보호소로 데리고 가려고 들른 활동가들에게 모과도 넘겼다.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반려동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과 입양을 홍보하는 글이 조금씩 퍼지고 있다.

모과를 보호 중인 활동가는 "똑똑하고 착하고 얌전하고 짖지도 않는다. 너무 순한 아이"라며 "사랑으로 보듬어주실 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모과는 5kg이 되지 않는 암컷 믹스견이다. 중성화 수술을 받았고 사상충 치료를 곧 끝낼 예정이다. 서울 문래동에서 지내고 있으며 자세한 입양 문의는 페이스북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