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게 해줄게”... 아픈 아들 위해 '걷는 로봇' 만들어 기적 선물하고 대박 난 아빠

2021-08-02 12:28

아들 위해 로봇 슈트 개발한 엔지니어 아버지
반응 좋아 스타트업 차려 병원에 납품하기도

아픈 아들을 걷게 해주겠다는 아버지의 소망이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16살 소년 오스카는 선천성 하반신 신경질환을 앓고 있다. 걷지 못하는 소년은 항상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다.

아버지 장 루이 콘스탄자는 그런 아들을 보며 늘 미안함과 안쓰러움을 느꼈다. 아들의 아픈 다리가 괜히 자기 잘못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다. "아들을 걷게 할 로봇을 만들면 어떨까?"

콘스탄자는 엔지니어였기에 로봇공학에도 익숙했다. 그는 몇 년에 걸쳐 아들이 입을 수 있는 로봇 슈트 개발에 몰두해 마침내 성공했다. 시제품을 착용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은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사연에 감동한 사람들이 게시물을 공유했다.

덕분에 콘스탄자는 뜻을 같이하는 동업자들을 만나 로봇 스타트업 회사도 세웠다. 결국 올해 상반기 그는 신경질환이나 골다공증 등으로 걷지 못하는 이들이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로봇 슈트를 개발해 공개했다.

콘스탄자는 로봇을 아들 오스카에게 선물했다. 아들은 로봇 슈트를 착용하고 걷기 시작했다. 이 모습은 영상으로 온라인에 올라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

로봇 슈트는 프랑스, 미국, 룩셈부르크 등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한 재활 치료에도 사용 중이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노력이 여러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셈이다.

유튜브, BBC News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