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대표 안산이 금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KBS 해설진의 뜻 깊은 멘트가 주목받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안산 금메달 확정 후 kbs 캐스터분 멘트'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날 방송된 KBS2 '여기는 도쿄-양궁 여자 개인' 생중계 일부분이 담겨있다.
한국 양궁 대표 안산이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르는 순간 캐스터이자 KBS 강승화 아나운서는 "대한민국의 안산이다, 정말 축하한다"며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 아나운서는 "국가, 인종, 종교, 성별로 규정된 게 아닌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노력한 한 인간으로서의 선수 그 자체를 보고 계신다"며 "마음 고생 많았을 것 같은데 마지막 한 발로 후련하게 털어냈다. 외부의 어떠한 바람도 이겨내는 안산 선수에게 존경의 마음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이 멘트 진짜 감동적이었다", "개념 아나운서", "진짜 짧은 순간에 어떻게 이렇게 멋진 멘트를", "듣다가 엄마랑 오열했다", "나도 눈물 흘렸다" 등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