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정의 시력은 0.3밖에 되지 않는다.
김민정은 30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자신의 주 종목(10m 공기권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획득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점이 있다. 김민정은 사격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인 시력이 0.3(교정시력 1.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그는 과거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시력이 0.3 정도였다. 다행히도 교정시력은 1.0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올림픽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사격 황제' 진종오가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사격 팬들은 아쉬워했다. 대신 '여자 진종오'라고 불리는 김민정이 깜짝 은메달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