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시…” 현직 군인들이 정말 반가워할 만한 지침이 국방부에서 떨어졌다

2021-07-29 17:50

국방부 '폭염 관련 국방부 대응지침' 발표
“폭염 시 작전, 훈련을 조정 또는 취소”

서울 국방부장관이 지난 26일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 국방부장관이 지난 26일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 뉴스1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국방부가 각 군의 작전이나 훈련을 조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방부는 '폭염 관련 국방부 대응지침'을 합참과 각 군, 전 국방부 직할부대와 기관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이하 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입니다. / 이하 연합뉴스

해당 대응지침에 따르면 군 부대는 온열 손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간대에는 작전이나 훈련을 피하고 새벽이나 야간 시간을 활용하는 등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일과표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작전, 교육 훈련, 부대 활동은 시행 전 안전성 평가를 통해 조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고 실시 중에도 현장의 온도를 고려해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 국방부는 야외 활동 시 더위 피해 방지 대책과 응급 처치 및 후송 대책을 미리 마련하도록 하고, 최소 2시간 단위로 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 예방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육군은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장병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과학화 전투 훈련(KCTC)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식 시간을 가지고 그 외 시간에만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육군 관계자는 "야외 기동 훈련 중에는 온열 사고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home 김경령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