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막내 오상욱이 '10년 전' 후원자들에게 남긴 글, 뒤늦게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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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운.사.모' 게시판에 직접 글 남긴 오상욱
“대전 매봉중 3학년 펜싱 오상욱입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선전 중인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과거 후원자 게시판에 남긴 글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학창 시절 오상욱의 사연은 이렇다.
초등학교 시절 펜싱을 처음 접한 오상욱은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운동을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오상욱의 재능을 알아본 매봉중학교 펜싱부 감독은 그의 부모를 적극 설득해 다시 펜싱을 시작하게 했다.
이후 오상욱은 대전광역시교육청 지원과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을 돕는 후원회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의 도움으로 펜싱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다. 그는 '운사모'에서 매월 20만 원씩 정기 후원을 받게 됐고, 전국 단위 여러 대회에서 금메달을 쓸어 담으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당시 오상욱은 '운사모'에 글 하나를 직접 남겼다.
오상욱은 "대전매봉중학교 3학년 펜싱 오상욱입니다"라는 말로 글을 써내려갔다. 그는 "'운사모' 장학생으로 뽑히게 된 후 더 운동을 즐기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펜싱으로 시상하게 된 모든 시합들의 좋은 소식을 알리겠습니다"라며 구체적인 대회 날짜와 상세한 수상 내역을 설명했다. 그는 "더 땀을 흘려서 '운사모'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상욱이 속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45-26으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