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가 현재 일본에서 묵고 있다는 숙소에 이목이 쏠렸다.
일본 온라인 매체 프레지던트는 토마스 바흐가 1박에 250만 엔(한화 약 2600만 원) 하는 호텔 스위트룸에 묵고 있다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흐는 현재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호텔 '더 오쿠라 도쿄'의 가장 비싼 방인 임페리얼 스위트룸에서 숙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 규정에 따르면 위원장에게 제공되는 숙박비는 최대 1박에 4만 400엔(한화 약 42만 원) 정도로 초과 금액은 일본이 부담했다.
바흐는 숙박뿐만 아니라 실내 가구를 IOC 측이 가져온 것으로 바꾸고 요리사 역시 외국에서 초빙한 것으로 드러났다.
IOC 위원장의 숙소가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수들이 숙박하는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등을 언급하며 IOC 위원장이 누리는 호화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선수들만 불쌍하지. 선별적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 "운동은 선수들이 하는데 대접은 IOC 위원장한테 하네", "예산 많으면 골판지 침대나 어떻게 하지", "1박이 250만엔..미쳤다", "IOC 위원장도 골판지 침대에서 자야지 뭐 하는 거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