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없어 풀이 죽은 딸을 위해 함께 머리를 민 아빠가 따뜻한 감동을 준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사는 라일리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소녀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선천적으로 머리가 자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라일리는 엄마 첼시와 얘기하다 속마음을 털어놨다. "머리카락이 없는 제 자신이 싫어요."
이날 저녁 첼시는 딸에게 들은 말을 남편 데이브에게 말했다. 데이브는 어떻게 딸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잠시 후 그는 라일리의 방문을 두드렸다. "아빠랑 얘기할까? 괜찮아 속상해하지 말고."
데이브는 라일리의 침대 한 쪽에 기대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리와 우리딸, 아빠랑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 줄 아니?"
딸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빠의 품에 안겼다. 아빠는 딸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런 말은 하면 안 돼. 왜냐하면 너는 특별한 아이거든. 얼마나 특별한지 알아? 세상에서 가장 특별해. 그러니 머리카락은 중요하지 않아."




아빠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는 듯이 말했다. "있잖아, 머리카락은 아무런 상관이 없어. 아빠도 머리를 밀어볼까?"
듣고 있던 라일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둘은 신이 나서 욕실로 뛰어갔다.
데이브는 면도기로 머리를 밀었다. 마치 즐거운 놀이라도 되는 듯이 활짝 웃었다. "우와 이거봐! 이제 너처럼 깔끔해! 멋진데!"
라일리의 두 눈은 반짝였다. 조금 전의 우울한 표정은 볼 수 없었다. 아빠는 그런 라일리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똑같은 머리 모양을 한 부녀는 사이좋게 거울을 바라봤다.
첼시는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고 곧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는 "근사한 아빠와 아름다운 딸", "정말 멋진 남편이다", "라일리는 지금 모습 그대로 너무 사랑스럽다" 등 댓글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