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수가 청취자들에게 모함(?)을 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스페셜 DJ 유민상과 특별 초대석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영화 '싱크홀' 배우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27살 때 2017년도에 논현동 모 빌딩에서 이광수를 봤다. 성형외과와 비뇨기과가 있었는데 어딜 다녀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광수는 "창피하고 아니고를 떠나 내가 여길 간 적이 없다. 간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창피해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어 "성형외과를 간 적이야 있긴 하다. 작가님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간 적 없는데 내가 대체 왜 선택을 해야 하는 거냐"며 억울해했다.
결국 이광수는 '컬투쇼' 작가 강요(?)와 청취자들의 '이광수몰이'에 못 이겨 성형외과를 선택했다. 그는 "이제 속이 시원하신 거냐"고 소리쳤다.
이후 본격적인 이광수몰이가 시작됐다. 또 다른 청취자는 "얼마 전 히치하이킹으로 태워드렸던 덤프트럭이다. 모 아파트에서 모 초등학교까지 태워드렸다"고 주장했다.
이광수는 "내가 덤프트럭을 탔다는 거냐. 실제로 내가 아는 곳이긴 하다"며 당황했다. 그는 '컬투쇼' 작가가 '탔다고 해주면 안 되느냐'고 요구하자 "저한테 대체 왜 그러는 거냐"며 울먹였다.
이광수는 "나는 이 초등학교를 나온 적이 없다. 실제로 그 동네를 알고 계신 분 같은데 미치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때 또 다른 청취자의 폭로(?)가 이어졌다. 청취자는 "'런닝맨' 촬영장에서 사인을 부탁했더니 안 된다고 가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팬 됐다. 왜 가라고 한 거냐. 바빴냐"고 물었다.
이광수는 "난 그런 적이 없다. 가라고 한 적이 없다"며 불같이 화를 내 라디오 방송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청취자들은 "이광수몰이가 재밌지", "런닝맨에 안 나와서 이런 거 또 언제 보나 했는데 여기서 보네", "이광수가 억울해할 때가 제일 웃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