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명 밀면 맛집에 다녀온 손님 450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부산시는 26일 부산 한 밀면집 계란 지단과 단무지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역학조사 결과를 밝혔다. 배탈 증세를 보인 해당 식당 종업원과 손님 등 인체 검체에서도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식당에서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음식을 먹은 손님 450여 명이 유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식중독이 발생한 기간 해당 식당을 이용한 손님은 700명으로 나머지 손님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고 있다.
고열 증세를 보인 피해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병원을 빨리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차에서 한 시간가량 대기하거나 지방 병원을 찾아 이송한 경우도 있었다.
현재 해당 식당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