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만만찮은 주량을 과시했다.
윤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함께했을 때 국민의힘 맥주 500cc 여섯 잔을 마셨다고 조선일보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세 잔을 마셨다.
최근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지지율 추세에 대해 “위험하다”고 언급하면서 입당을 계속 압박했다. 이날 회동 후 이 대표 입에선 “우리 둘 생각은 대동소이하다”는 말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 후 기자들에게 “(입당 등 정치적 행로에 대해) 예측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이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게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떠한 결단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만간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이다.
윤 전 총장은 페이스북 자기소개 코너에서 주량이 소주 한두 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맥주 3000cc의 알코올 함유량을 소주 알코올 함유량으로 환산하면 대략 소주 620cc 정도에 해당한다. 대략 소주 2병 분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것.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가량 만났다. 30분에 두 잔씩 생맥주를 마신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