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페 여성시대에 올라와 놀라움 안긴 '17일 만에 씻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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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자가격리 들어간 한 여성의 체험 후기
“비듬도 생기고 머리에 물이 안 들어가더라” 전해

코로나19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한 여성이 17일 만에 씻은 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내용이다.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는 글쓴이는 "격리 기간 동안 못 나가니까 씻기 귀찮았다. 그래서 양치만 하고 안 씻었다. 일주일간 머리 안 감으면 자체 정화된다는 말이 있어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14일 동안 씻지 말자고 했는데 17일이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17일 만에 씻은 이유에 대해 "내 몸에서 냄새가 나는 걸 느꼈다"며 "씻으면 엄청 개운하고 심봉사가 눈 뜬 기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런 느낌은 아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험했던 두피 자체 정화는 실패했다. 살찔까 봐 격리 기간 동안 한 시간씩 땀 흘리며 운동했는데, 그게 실패의 원인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어 신체별 변화를 자세하게 서술했다. 그는 "얼굴은 피지가 장난 아니더라. 손으로 문지르면 피지 때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머리는 원래 비듬이 없었는데,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생겼다. 샤워하려고 머리 고무줄을 푸니 헤어 스프레이를 뿌린 것처럼 머리가 굳어 있었다. 그래서 머리를 빗는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해그리드처럼 되더라. 머리카락이 서로 엉켜서 물을 뿌려도 젖지 않았다. 하나의 보호막이 생성된 느낌이었다. 샴푸도 거품이 잘 안 생겨서 3~4번씩 칠했다. 머리카락도 엄청 빠지더라. 정수리에 구멍 난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몸에 물 뿌리면서 겨드랑이 쪽 쓱 만지니까 때가 나왔다. 한번도 이런 적 없었는데 충격이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날 더울 때 도전하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날 신선해지면 또 도전할 거다. 그땐 3주 안 씻기 아니 한 달 안 씻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예전에 머리 감기가 귀찮아서 일주일 넘게 안 감았는데, 어느 정도 지나니까 가렵지도 않고 지낼 만 하더라" "난 자가격리 할 동안 총 세 번 머리 감을 때도 진짜 죽을 뻔했는데..." "운동만 안 했어도 괜찮았을지 몰라" "라섹 때문에 일주일 동안 못 씻었을 때 생각나네. 죽고 싶었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