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백신 사전예약 오류 사태에 '뼈 있는 말' 남겼다

2021-07-21 18:04

문재인 대통령, 강력한 대책 마련 지시
“IT 강국인 한국 위상에 걸맞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예약 오류 사태와 관련해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진행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최근 백신 예약 시스템 오류 및 마비와 관련해 'IT 강국 한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며 참모들을 질책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8시 시작된 만 53세~54세 백신 사전예약  / 질병관리청
지난 19일 오후 8시 시작된 만 53세~54세 백신 사전예약 / 질병관리청

최근 백신 사전예약 시스템 오류에 따른 접속 지연 등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은 상황을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질병관리청뿐 아니라 전자정부를 담당하는 행정안전부, IT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범정부적 대응을 당부했다.

또 청와대 사회수석실과 과학기술보좌관실 등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후 신속한 귀국 과정에 도움을 주고 협조한 국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