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한 지 벌써 3년이 넘었다는 개그맨이 있다. 그는 바로 개그 듀오 컬투의 멤버 정찬우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활동 중단한 지 벌써 3년이나 지난 개그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주목받았다. 다수 네티즌은 정찬우 근황에 대해 궁금해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말들을 남겼다.
앞서 지난 2018년 정찬우는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 설명에 따르면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래전부터 앓아왔고, 조울 증상까지 심하게 겪은 정찬우는 공황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정찬우는 94년 데뷔 이후 24년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줬다. 그러나 건강하지 않은 정신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주는 것은 대중을 속이는 것이며 프로답지 못하다고 판단, 안타깝지만 활동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찬우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데뷔해 연예계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특히 개그 듀오 컬투를 동료 김태균과 결성해 라디오, 공연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정찬우의 활동 중단 이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김태균과 스페셜 DJ 진행으로 방송되고 있다.
21일 정찬우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정찬우 근황에 대해 “복귀는 정해진 것 없다. 아직 회복 중”이라는 입장을 위키트리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