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따가운 햇빛이 피부 손상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여름에는 햇빛으로 인한 화상 환자 수가 늘어나는 만큼 자외선을 막아줘야 한다. 햇빛 화상의 경우 3~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고 따가운 것에 그치지만 이후 물집이 생기고 심할 경우 오한, 발열, 구역질 등 증상이 생긴다.
햇빛 화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음식 섭취를 통해서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포도를 섭취하면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바르셀로나대학의 연구 결과 포도나 포도 추출물이 햇빛 보호에 효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포도를 섭취하면 자외선에 대한 피부 방어력이 올라간다. 포도 속 일부 성분이 피부에 유발되는 세포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은 반응성산소종을 활성화한다. '반응성산소종 활성화'는 세포 괴사를 유발하는 효소와 반응을 자극하기 때문에 세포 손상을 억제할 경우 큰 도움이 된다.
포도 성분 중 일부인 폴리페놀은 자외선에 노출된 인체 진피 세포에서 반응성산소종 생성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천연 화합물 성분이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억제해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자체 방어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