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명이 외친 “교사 페미니즘 조사”… 드디어 청와대 공식 입장이 떴다

2021-07-20 11:07

청와대, 페미니즘 주입교육 의혹 청원에 공식답변
“수사 착수했다” 밝혀… 국제형사사법 공조도 요청

국민 약 30만 명이 동의한 '교사 단체 페미니즘 주입 막아주세요'라는 국민청원에 드디어 청와대가 답했다.


청와대는 해당 청원과 관련된 내용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 자료 사진 / 청와대 제공-뉴스1
문재인 대통령. 자료 사진 / 청와대 제공-뉴스1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ake1150sb-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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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지난 19일 조직적 페미니즘 사이트 수사 요청 국민청원에 대해 "지적한 사이트의 진위 및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5월 11일 경찰청에 공식적으로 수사 협조를 요청했다"며 "경찰은 청원에서 제기된 내용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고, 근거로 제시된 웹사이트 글이 해외 IP로 작성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검찰에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요청한 상태로 사이트의 진위 여부 등이 확인되는 대로 신속한 필요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네티즌들이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사이트를 발견했다.

사이트에서는 "(유치원생들에게) 현대 사회에서 여성에게 강요 및 행하고 있는 부조리한 행위들의 사례 교육 영상을 보고 남성 또는 우리가 반성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발표하고 생각하게 하기" 등을 회원들에게 요구했다.

또한 학생의 경우 교사가 왕따를 유도하라는 글도 있었다. '본부'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회원은 "가정에서 성인지 교육이 잘못된 학생의 경우 교사가 간접적으로 집단에서 자연스럽게 따돌림당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 공개를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는 국민 약 30만 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다음은 청와대 공식 답변 전문이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