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와 한 게임의 배경음악이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버터 표절 논란 떴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샘플링 수준이 아니라 아예 똑같이 들린다. 아직 소속사 입장은 안 났다. 표절 확정은 아니다"라며 한 게임의 배경음악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된 곡은 1992년 발매된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의 배경음악이다. 문제가 된 부분은 5초에서 20초 부분으로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버터'의 도입부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위키트리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방탄소년단 측에 연락을 취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냥 똑같다", "도입부에 버터가 들린다", "완전히 일반인 시점에서 들어도 너무 똑같네?", "내 귀가 이상한 건지 도입부부터 버터 노래가 들린다. 입장문 얼른 내셔야 할 듯", "드립인 줄 알았는데 진짜 들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곡이 유사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두 마디 이상이면 표절이다. 애매한데 걸리지는 않을 듯", "이게 표절이라고? 방탄소년단 별로 안 좋아했던 사람들이 이때다 싶어 댓글 다는 것 같다", "첨부분만 좀 비슷한 듯 하다가 중반부부터 아예 다르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반박했다.
한편 '버터'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21일 발표한 두 번째 영어 싱글이다. 해당 곡은 발매 첫 주부터 미국 빌보드 '핫100'에 진출한 뒤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1주일 동안 음반이 총 197만 5364장 팔리고, MRC 데이터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리포트에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곡'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