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벌써 5년째다. tvN 종영극 '응답하라 1988'로 커플이 된 혜리와 류준열 이야기다. 두 사람은 드라마 종영 후에도 종종 팬들에 의해 사석에서 포착되며 꾸준히 좋은 만남을 갖고 있음이 알려졌다.
최근에도 그랬다. tvN 종영극 '간 떨어지는 동거'가 방송될 당시 혜리는 상대 배우인 장기용과 찰떡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이 극에서 너무 잘 어울려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 하지만 이후 혜리와 류준열이 사석에서 같이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팬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을 맞아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혜리는 관련 질문을 받자 웃음을 보였다. "'전국민 류준열 눈치보기'라는 말을 아느냐. 작품 촬영할 때 실제 연인의 눈치를 보는 편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을 웃으며 듣던 그는 "대답을 해 드리긴 할 거다. 대답을 할 건데, 작품에 대한 다른 질문들에 먼저 답을 하고 맨 마지막에 말씀드리면 안 되겠느냐"고 이야기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하는 인터뷰인 만큼 되도록 작품에 대한 이야기로 인터뷰 시간을 채우고픈 주연 배우의 마음이 드러난 부분이었다.
모든 질문에 답을 한뒤 혜리는 약속대로 류준열에 대해 언급했다. 수줍은 듯 류준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입에 올리지는 않으면서도 "항상 응원해 주고 이해해줘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리곤 인터뷰를 마무리하려다 다시 "항상 존중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서 감사하다"며 한 마디를 덧붙이며 애정과 신뢰를 표현했다.
한편 혜리는 999살 구미호와 99년생 인간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모태 솔로' 대학생 이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