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청와대 입성 3주 만에 처음으로 행정 사항을 내놨다. 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은 박 비서관이 주도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시절부터 강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은 보호아동(아동 보호 시설에서 보살피는 아동)의 보호 기간을 늘리는 것을 목적으로 시행된다. 현재 보호아동은 만 18세까지 시설에 머무르거나 보호아동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해당 행정 사항이 시행될 경우 만 24세까지 기간이 늘어난다.
이에 국민일보는 14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 말을 빌려 "박 비서관이 보호종료아동 지원방안을 준비한 게 맞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정부가 함께 만든 것이 맞지만 큰 틀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박 비서관이 직접 챙기며 주도했다.

앞서 박 비서관은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직후부터 보호아동 관련 정책에 집중했다.
당시 박 비서관은 "아동이라는 단어가 쓰였지만 보호종료아동은 보육원과 위탁가정 등에서 생활하다 홀로서기 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뜻한다"라며 "부모나 가족에 지지와 지원 밖에서 무거운 짐을 홀로 감당하고 있을 청년들의 고통을 생각하니 안타깝다. 정부의 지원을 넘어 자립 지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발탁과 동시에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실제 지난달 22일 대한민국 국회 재직자용 익명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한 국가 인사가 이렇게 포퓰리즘으로 가도 되는지 묻고 싶다. 박 비서관이 정말 청년 정책 전문가여서 뽑힌 건지 이준석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뜨니 '우리도 24살짜리 질러 보자'는 것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 등 박탈감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