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실화입니다” (사진)

2021-07-13 17:14

육군훈련소 23연대에서 조교와 기간병에게 제공된 특식
파슬리까지 솔솔 뿌린 랍스터가 급식판 위에서 시선 강탈

육군에서 급식으로 '랍스터'를 배식한 사진이 공개돼 놀랍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최근 부실 급식으로 언론의 질타를 받은 육군이 이런 시도를 한 것에 많은 이들이 깜짝 놀랐다.

육군에서 배식한 랍스터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육군에서 배식한 랍스터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13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이하 육대전)'에 군 급식이라고 믿기 어려운 점심 식사 사진이 올라왔다. 육군훈련소 23연대의 점심 식사 사진에는 사회에서도 쉽게 먹기 힘든 큰 랍스터가 놓여 있었다. 랍스터는 먹음직스럽게 구워져 식판 위에 살포시 올려져 있었다. 이외에도 랍스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스파게티, 빵, 피클, 튀김 등이 함께 제공됐다.

육대전 측은 "해당 부대에서 근무하는 간부가 촬영해 제공했다"라며 "급양감독관과 연대장의 도움으로 이런 식단을 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랍스터는 훈련병에게는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직 육군훈련소에서 근무하는 조교와 기간병들에게만 제공된 특식이다.

논란이 된 부실 급식 사진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논란이 된 부실 급식 사진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최근 군은 격리자 식단 제공 과정에서 부실 급식 폭로가 이어지며 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실 급식 사진이 공개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국방부는 1인당 급식비를 대폭 인상해 급식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랍스터 급식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반신반의했다. 육대전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은 "취사병 고생했을 것 같다", "'보여주기'여도 이 정도면 사기가 올랐을 것 같다", "거의 호텔식이다", "나도 군대 가서 랍스터 먹어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네티즌 반응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