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영화 ‘블랙 위도우'를 끝으로 마블과 계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작업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10년 전에 찍었던 마블 영화의 대사를 다른 방식으로 구현해낼 수 있을지 생각한다"라며 "마블에서 10년 넘는 시간 동안 이뤄낸 성취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가 매우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나타샤(블랙 위도우)로서의 활동은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친구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은 나타샤를 능동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쿠에서 이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지마 언니", "상상이 안 가네", "다시 돌아와도 뭐라 할 사람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일 개봉한 '블랙 위도우'는 개봉 첫날 19만 6104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1일까지의 누적관객수는 136만5694명이다. 올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8만 명)를 넘어설 기록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