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함의 대명사 배우 윤진서가 타투를 깜짝 공개했다.
8일 윤진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굿 나잇"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윤진서는 민소매를 입고 팔을 들어 올리고 있다. 이때 특히 팔 안쪽에 자리한 별자리 타투가 드러나 시선을 모았다.
이 타투는 윤진서의 반짝이는 눈망울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롭게 빛나는 느낌이다.

이 게시물을 접한 배우 이하늬 역시 '좋아요'를 눌러 호감을 표시했다.
윤진서는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 윤진서는 현재 요가원과 펜션을 운영 중이다.
윤진서는 뛰어난 글솜씨로 유명한 연예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제주도에서의 일상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에세이 '너에게 여름을 보낸다'를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산문집 '비브르 사비'(2013)와 소설 '파리 빌라'(2015)에 이어 윤진서가 세 번째로 펴낸 책이다.
윤진서의 글솜씨를 알 수 있는 문장들을 소개한다. '너에게 여름을 보낸다'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내가 사라지는 것은 파도에 휩쓸려 단지 바다 아래로 가라앉기만 하면 되는 문제였다. 허나 나는 그러고 싶지 않아 발버둥치며 살아남으려고, 두려워하면서도 거센 파도를 피해 멀리멀리 이곳까지 나왔다. 내가 얼마나 강하게 삶을 원하는지, 살아보려고 애썼는지를 대번에 느끼는 순간이어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주르륵 흐르는 물기의 따뜻함을 느끼며 아, 살아 있다는 것은 가끔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거구나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괜찮다고,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대로 평생을 산다고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았다. 억울한 기분 같기도 했다. 비교 대상이 되는 일과 그에 따른 걱정과 끝이 없는 버팀 속에서 마음을 졸이거나 풀어지다가 예고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까싶어 막막했다. 아무것도 계획할 수 없는 직업이 자유로워 좋았던 적도 있었지만 때때로 오로지 혼자라는 기분을 느껴야 할 때에는 그 사실이 더없이 무섭기도 했다. ‘나는 정말 내 삶에 만족하는 걸까?’라는 문장이 섬광처럼 번쩍였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로 도돌이표처럼 매일을 그 속에서 소비했다. 일도 여행도 무엇도 마음 편히 즐기지 못했다. 무엇 하나 새로울 것 없이 이렇게 나머지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남은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즈음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마치 인연처럼 서핑을 만난 것이다."
"모든 것이 꿈같을 때가 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있는 것도, 배우가 된 것도, 서핑을 하고 있는 시간도, 힘들었던 마음이 아물어 다시 아프지 않을 때에도. 돌이켜보면 불과 몇 년 전 일들이, 내가 겪었던 일이 마치 내가 겪은 게 아닌 것처럼 과거가 된다. 시간은 붙잡으려 하면 할수록 손안에서 녹는 눈처럼 물이 되어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