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7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1960~1970년대 미국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의 독립 영화를 다수 제작한 영화감독이다. '퍼트니 스워프'(1969), '그리서스 팰리스'(1972) 등 여러 편의 영화를 연출했으며, '타워 하이스트'(2011)나 '라디오 언네이머블'(2012) 같은 작품에는 배우로도 등장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젊은 시절 부친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지난 밤 아버지가 작고하셨다. 아버지는 지난 수 년 간 파킨슨병과 싸워왔다. 그는 진정한 매버릭이자 영화 제작자"라고 애도의 뜻을 표한 뒤 홀로 남은 새엄마인 로즈메리 로저스를 "당신은 성인이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매버릭은 낙인이 없는 가축을 일컫는 단어다. 전통이나 권위에 맞서는 소신이 강하고 저항적인 인물에게 쓰이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