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윈도우 관련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긴급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MS는 윈도우 관련 보안 취약점인 '프린트 나이트메어(PrintNightmare)'를 막는 보안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이는 윈도우 10과 윈도우 7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MS는 즉시 업데이트를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인 '프린트 나이트메어'는 윈도우의 프린트 스풀러를 이용해 컴퓨터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프린트 스풀러는 인쇄 명령을 내렸으나 프린트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을 때 작업 내용을 컴퓨터 메모리에 임시 저장하는 기능이다.
MS는 해커가 이 취약점을 이용할 경우 다른 이용자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읽고 삭제하는 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모든 권한을 가진 새로운 계정을 만들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은 전 세계적으로 13억 대 기기에 설치돼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