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기생충과 함께 파리 유네스코 본부 전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는…

2021-07-08 09:51

태싯그룹, 유네스코 본부 전시 참여
한글 창제의 원리를 이용한 작품 '눈길'

이하 태싯그룹
이하 태싯그룹

한국 출신 글로벌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이 파리 관객들과 만난다.

미디어 아티스트 태싯그룹(장재호 가재발)은 오는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한국: 입체적 상상' 전시회에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유엔(UN)이 지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창의경제의 해를 맞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한국의 상상력을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 사무국 문화다양성 협약 부서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태싯그룹의 참여작 'Morse ㅋung ㅋung'은 한글의 창제 원리를 이용한 작품이다. 언어 전달을 넘어 추상성과 조형성을 눈과 귀로 동시에 알려주는 예술의 매개체로서의 한글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Morse ㅋung ㅋung'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E' 공연의 확장현실(XR) 버전과 영화 '기생충'의 주요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콘텐츠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된다.

태싯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 장재호와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 2008년 결성한 2인조 미디어아트 팀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의한 알고리즘 아트 작업을 멀티미디어 공연, 인터랙티브 설치 등의 형식으로 발표해 왔다.

이들은 2009년 여름 두산아트센터에서의 단독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팸스 초이스(PAMS Choice) 선정, 2011년 덴마크의 45년 역사를 가진 '오르후스 페스티벌' 개막작 초대 등의 기록을 남기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겨울에는 미국 시카고 현대미술관(MCA)과 뉴욕 링컨센터 등을 포함한 미국 투어, 201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 초청작으로 단독 공연을 열었다. 또 2015년 봄에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유럽 투어를 열었고, 가을에는 NYU 아부다비 초청 공연을 가졌다. 뿐만 아니라 2017년엔 프랑스 '몽펠리에 한불예술교류 축제'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플럼스 축제'에도 초청됐다.

home 정진영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