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른바 '카공족'들의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카공족이 간절히 원하는 진짜 스터디 카페'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현재의 스터디 카페는 개방형 독서실 느낌"이라며 "음악이 나오는 데도 있지만, 아예 안 나오는 데도 많고 노트북 타이핑도 못하게 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독서실을 시간제 요금제로 바꾼 느낌이 현재 스터디 카페"라며 현재 곳곳에 있는 스터디 카페의 아쉬운 부분을 나열했다.
이어 글쓴이는 "카공족이 원하는 스터디 카페는 말도 간간히 하고 노트북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일정량의 소음'이 있는 공간이다"라며 "여기에 시간제 요금제를 도입하면 이게 진정한 이름값 하는 스터디 카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쓴이는 "결론은 말소리, 노트북 소리, 음악 소리 등을 허용하는, 소음이 있는 (스터디 카페가)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스터디 카페 분위기를 설명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게 그냥 카페랑 무슨 차이냐", "백색 소음 필요하긴 하다", "독서실은 너무 답답하고 집은 방해 요소가 많다", "근데 이걸 허용하면 그 약간의 소리 기준이 애매해진다", "조용한 장소 원하면 집에서 해라", "만화 카페 정도 소음이 딱 좋다", "그리고 공간도 좀 밖에 대로변도 보이고 트여 있는 곳이면 좋겠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