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춤 실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를 모았던 광고 모델 '로지(ROZY)'가 알고 보니 가상인간이었다.
지난 1일 로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근두근 공중파 첫 데뷔!"라는 글과 함께 광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로지는 흐르는 음악에 맞춰 물 흐르듯 유연하면서도 시원하게 춤을 추고 있다.
그가 출연한 신한라이프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 수 약 66만 회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그런데 로지가 사람이 아닌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로지'는 지난해 12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공개한 국내 최초 기상 인플루언서다.
로지는 '오로지'라는 뜻의 한글 이름이며,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얼굴을 분석해 3D 기술력으로 창조됐다. 회사 측은 완벽한 미인형의 가상 모델은 이미 많기 때문에 개성 있고 감성 표현력을 갖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로지는 패션과 여행에 관심이 많은 여성으로 설정됐다. 실제 그의 SNS에는 다양한 패션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그의 사진이 게재됐다.
로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히 소통 중이며 현재 2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