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예산 1조 2325억' 여가부 폐지하겠다는 대선후보가 등장했습니다

2021-07-06 15:20

유승민 전 의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내걸어
유 전 의원“4년 전에 폐지 주장했지만 실패... 누가 옳았나”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됐다.

유승민 전 의원 / 뉴스1
유승민 전 의원 / 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은 6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유 전 의원은 "인구의 절반은 여성이고,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은 고용노동부가, 성범죄는 법무부와 검찰, 경찰이 맡으면 된다. 아동의 양육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해야 한다. 이 모든 사업은 여성가족부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안이다"라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업무를 다른 정부 부서로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가족부 공식 로고 / 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여성가족부 공식 로고 / 여성가족부 공식 홈페이지

유 전 의원은 "2021년 여성가족부의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었다. 이 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를 차지했다. 청소년 사회 안전망과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은 8%에 불과했다"라며 여성가족부의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 대선 토론회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가족부 확대를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공개된 영상에서 문 대통령에게 맞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2017년 대선 당시에도 여가부 폐지를 주장했다. 지난 4년을 되돌아보면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라고 선언했다.

2017년 대선 토론 / 유승민 공식 유튜브
2017년 대선 토론 / 유승민 공식 유튜브

또 유 의원은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제도 도입에 쓰겠다"라며 남성들을 위한 공약도 내세웠다.

MLB파크 네티즌들은 "역시 할 말은 하는 사람이다", "지난 대선부터 폐지하겠다고 했다. 진정성 있다", "유승민이 대통령 됐으면 좋겠다", "여가부 폐지가 좀 더 이슈화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반응 / MLB파크
네티즌 반응 / MLB파크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