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유튜버 된 남자 연예인, 수천 명에게 사기 행각 벌였다

2021-07-06 10:41

“피해 인원만 1000명 이상, 피해 액수는 수억 원대입니다”
그룹 '더블에이' 출신 유예향기, 컨설팅 사기 의혹

유예향기 인스타그램
유예향기 인스타그램

아이돌 그룹 '더블에이' 출신 유튜버 향기TV 유예향기가 컨설팅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일 보배드림에 향기TV 유예향기가 수천 명을 상대로 수억 원대를 편취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보배드림

글쓴이는 "유명 유튜버 사기 행각을 공론화하고자 한다"며 "현재 피해 인원만 1000명 이상에 피해 액수는 수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오픈 채팅방을 만들었고 피해자만 150명이 넘는다"며 "현재 향기TV 채널은 댓글도 막아놓은 상태다.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피해 사실도 전했다. 글쓴이는 "월 1억 매출 스마트 스토어를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로 사칭 및 홍보해 수천 명에 이르는 피해자에게 유료 강의와 컨설팅을 제공했다"며 "자신이 컨설팅하지 않은 쇼핑몰도 강의 내용에 넣어 해당 쇼핑몰은 물론 교육받는 사람들을 기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향기TV 유예향기는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노하우 및 성공 사례 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다뤄왔다. 현재 모든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이며 SNS 게시물도 삭제됐다. '위키트리'는 유예향기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별다른 답변이 없는 상태다.

유예향기는 지난 2011년 보이그룹 '더블에이'로 가요계 데뷔, 김치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바 있다.

KBS2 '뮤직뱅크' 캡처
KBS2 '뮤직뱅크' 캡처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