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한국어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 찬양하는 영상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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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대학 학생들 한복 입고 한국어로 중국 공산당 찬양하는 영상
태권도, 풍물놀이 등도 함께 등장... 한국 네티즌들 분노

중국의 연변대학에서 제작한 '중국 공산당 100주년' 축하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영상 중간중간 한국 전통문화인 태권도, 한글, 풍물놀이, 한복 등이 등장해 한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 유튜브 '땅고'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중국 공산당 100주년'을 축하하는 영상 / 유튜브 '땅고'

해당 영상은 중국어 노래로 시작됐다. 한 소녀가 대학교 교정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 중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소녀가 '한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란 저고리와 눈에 확 띄는 빨간색 치마까지 한복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갑자기 영상에서는 태권도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한국 전통 무술인 태권도가 마치 중국 무술인 것처럼 등장했다. 거기에 중국어 노래에 맞춰 사물놀이를 하는 장면까지 등장했다. 한복을 입고 상모돌리기를 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심지어 출연한 학생들은 중간중간 한국어로 랩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우리는 조국의 미래, 희망, 청년"이라며 가사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어설프게 케이팝을 모방한 무대에 사람들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영상 끝부분에서는 아예 한국어로 노래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중국에 대해 "조국은 바다"라며 "바다는 의지할 곳"이라고 표현했다. 한 술 더 떠 공산당 규약을 읽는 장면까지 담겨 있어 황당함을 더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는 한복을 입고 중국 국기를 흔드는 장면까지 들어가 있었다.

중국에서 한국 문화를 자국 문화로 포함하려고 하는 동북공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본 한국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FM코리아 네티즌들은 "저거 다 우리 것 아니냐", "사물놀이, 한복, 태권도가 왜 공산당 찬양 영상에 나오냐", "누가 봐도 저건 한복이다", "한반도를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네티즌 반응 / FM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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