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장도연의 풋풋한 과거 사랑 이야기가 재조명됐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17년 장도연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비스)에 출연해 풀어놨던 일화가 다시 주목받았다.
내용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너무 귀여워서 나였으면 저날 더 반했을 것 같아", "정말 사랑스럽다", "완전 감동인데", "진짜 귀여워", "전 남친도 스윗하다", "드라마 한편 나왔네", "아기 시절이다 진짜", "도연 언니 정말 귀엽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내막은 이렇다. 장도연은 29살 처음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남자친구 생일파티에도 처음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무엇을 선물해야 할지 몰랐다. 고민 끝에 백화점에서 화장품을 사서 파티에 갔다.
파티에서 만난 남자친구 앞에는 고가의 선물이 쌓여있었다. 모두가 비싼 선물 때문에 난리가 난 상황. 장도연은 자신이 준비한 선물이 부끄러워 뒤에서 우물쭈물했다. 결국 그는 선물을 다시 가방에 넣고 꺼내지 않았다.
속상한 마음에 장도연은 계속 술을 마셨다. 2시간 뒤 완전히 취한 그는 결국 가방에서 선물을 꺼내면서 "내 마음은 훨씬 큰데 준비한 선물이 너무 작아 부끄럽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남자친구는 선물을 받겠다고, 장도연은 주지 않겠다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때 그의 당시 남자친구는 그날 받은 선물을 전부 치우고는 "오늘 저는 이 선물만 받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