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과거 발언 중 하나가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바로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때문이다.
26살인 박 비서관은 강남대에서 고려대로 편입한 대학생이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1일 갑자기 1급 공무원으로 발탁됐다.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주는 '좌절 인사'라는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뜨겁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박성민 현상'을 꿰뚫어 봤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공천 의무 할당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할당제가 지속되면 대다수의 열심히 사는 청년들이 올라오는 게 아니라 여의도를 서성이던 청년들만 올라간다"라고 비판했다.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에선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어떤 보편적인 청년‧여성‧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23일 첫 출근한 박 비서관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