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상 못한 곳에서 목격된 현주엽… 누리꾼들 "현주엽은 화도 안 났을까"

2021-06-23 17:02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 관람
가세연은 현주엽 학폭 의혹 제기한 곳

현주엽 / 사진=현주엽 인스타그램
현주엽 / 사진=현주엽 인스타그램
농구 선수 출신 연예인 현주엽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제작한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주엽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박정희'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무소속 의원, 배우 현석, 가수 JK 김동욱, 배우 허규·신동미 부부, 가수 조영남 등도 작품을 관람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박정희’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인 가세연이 제작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점은 가세연은 현주엽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과의 인터뷰로 현주엽을 궁지로 몰아넣은 바 있다는 것이다.

현주엽의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사람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주엽의 의혹을 담은 글을 올리기 전에 가세연에 먼저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주엽이 학교 운동선수들에게 개인적인 이유에서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었다고 해명하자 폭로자는 가세연과의 인터뷰에서 "폭로 글에 올리지 못한 내용이 많다. (피해) 당사자가 상처를 받을 수 있어 (다)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주엽의 반박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주엽이 이렇게 학교폭력 의혹을 확산한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을 관람하러 간 이유를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러 궁금증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현주엽은 왜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가세연의 행사를 축하하러 갔을까.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가세연의 '가' 글자만 들어도 소름이 돋고 혈압이 오를 건데“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선 현주엽이 자신의 정치성향을 커밍아웃한 것이란 말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현주엽이 가세연이 제작한 뮤지컬을 본 것은) ‘아군이니 공격하지 마시오’라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