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사회적경제제품 판로 확대 앞장

2021-06-23 16:05

23일 대형유통사·공공기관 참여 품평회·공공구매 상담회 개최

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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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사회적경제기업 우수 제품의 대형 유통사 입점, 공공기관 구매 유도 등 판로 확대를 위한 판을 벌였다.

전남도는 23일 나주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66개 사와 국내 대형 유통사 45명의 상품기획자 MD(Merchandiser), 시군 및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사회적경제제품 판로 지원을 위한 품평회와 공공구매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와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 나선 총 66개 사회적경제기업 중 MD 품평회에는 40개 사,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26개 사가 참여했다.

품평회에 나온 제품은 누룽지, 전복장, 고들빼기 김치, 야채수 등 지역 농수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주를 이뤘다. 황토페인트, 코팅제, 살균수 등 공산품도 일부 선보였다.

사회적경제기업은 GS리테일과 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기 위해 MD들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면서, 제품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품질 개선에 대한 MD의 컨설팅에 적극 참여했다.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전남지역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의무구매율이 3%에서 5%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이번 공공구매 상담회에는 도․시군,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을 비롯해 교육청, 나주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의 공공구매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내 26개 기업의 다양한 제품군을 살펴보고 해당 기관에서의 구매 가능성을 따져보는 등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양적으로 성장한 전남의 사회적 기업이 지역에서 안착하기 위해선 제품 판매가 확대돼야 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이 보다 많은 소비자를 만나도록 MD들이 꼼꼼한 품평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