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km로 운전하는데 독수리가 부딪혔습니다“ (영상)

2021-06-17 16:22

“그릴에 끼었습니다”
숨막히는 실제 상황

달리던 자동차와 충돌한 독수리가 극적으로 살았다.

페이스북 페이지 '격'은 17일, 독수리가 자동차 앞 부분의 그릴에 끼어있는 4분 길이 영상을 공개했다. 독수리는 세단 앞 그릴 틈 사이에 머리가 끼어 있었다.

운전자는 "가엾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는 시속 88km로 달리다 충돌 소리가 나서 차를 세우고 봤더니 그릴에 독수리가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독수리는 살아 있었다. 날개를 푸드덕거렸지만 머리는 빠지지 않았다. 동승자가 기다란 막대기를 가져와 그릴 틈을 벌려주자 그제야 머리를 뺄 수 있었다.

모습을 드러낸 독수리의 얼굴은 아름답고도 근사했다. 운전자와 동승자는 감탄했다.

독수리는 놀랐는지 잠시 바닥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잠시 후 거대한 날개를 펼치고 어딘가로 날아갔다.

사람들은 독수리가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많이 놀라 잠시 날지 못한 것 같다", "한국에도 종종 저런 경우가 있다", "운전자가 현명하게 대처했다" 등 댓글이 달렸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