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나이키 가방을 구매했는데… 안에서 이렇게 입던 속옷이 나왔습니다" (인증 사진)

2021-06-16 17:25

한 누리꾼이 실제 겪은 일
판매처 "우리도 황당합니다"

유명 쇼핑몰에서 나이키 가방을 구매했다. 가방을 받은 소비자는 말 그대로 경악했다. 가방 안에서 입던 속옷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누리꾼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토랜드 등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게시물에 따르면, 한 누리꾼이 최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4만5000원짜리 ‘나이키 브라질리아 M 더플백’(모델명: BA5955-026)’을 구매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가방 안에서 누군가 입은 흔적이 있는 속옷과 신은 흔적이 있는 양말이 나왔다.

가방 안에서 누군가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팬티와 양말이 나왔다.
가방 안에서 누군가가 착용한 것으로 보이는 팬티와 양말이 나왔다.

화가 난 소비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에게 "반품이든 교환이든 다 좋은데 누가 사용하던 걸 되파는 것인가. 받고 기분이 상당히 나빠서 연락했다"라고 항의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우리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 우선 제품은 구매처로 보내서 우리도 환불을 받아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구매처 연락처를 묻자 카카오톡 선물하기 관계자는 "구매처 번호는 오픈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상품 자체에 큰 하자가 없는 데다 교환 과정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그냥 사용하겠다고 했다. 일부 누리꾼은 속옷이 든 가방을 그냥 사용하는 것은 찜찜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