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수가 81만 명을 넘는 다음 카페 '여성시대'에 남자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
최근 여성시대 카페에는 '남자 고등학생과 성관계하는 달글'이라는 내용의 글이 여러 차례 게시됐다.
'달글'은 여성시대 회원들이 사용하는 은어다. 한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한 뒤 댓글에서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제는 이 '달글'의 주제로 남자 고등학생과의 성관계가 언급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남자 고등학생을 '과일'이라는 은어로 부르며 서로의 방법을 공유했다.
한 회원은 "나이 속일 거면 24살 이하로 속여봐라"라며 "실제 나이 오픈하니까 연상 좋다고 하던 애도 도망갔다"고 썼다.
또 다른 회원은 "나 피시방 아르바이트하는데 하얗고 귀여운 과일 발견해서 친해졌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은 미성년자를 만나기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서 중·고등학생들의 시험 기간을 확인해 해당 기간에 스터디 카페까지 등록했다고 한다.
특히 해당 글에는 미성년자와 모텔에 들어가기 위해 신분증 위조를 도왔다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해당 달글에 참여한 회원은 최소 60~70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여성시대 카페 내부에서조차 논란이 일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카페 운영진은 글을 계속해서 삭제했다.
그럼에도 참여 회원들은 "박해받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며 달글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여성시대 회원은 위키트리에 "사람들이 신고해서 (달글이) 계속 지워지는데 삭제하는데도 계속 생긴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