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3'에서 방영된 과도한 PPL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방영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에는 출소한 김소연이 카페에서 딸 최예빈을 만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안연홍(극 중 진분홍)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최예빈(극 중 하은별)의 정다운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들은 카페에서 빙수를 나눠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갑작스레 예빈의 엄마, 김소연(극 중 천서진)이 등장한다.
김소연은 최예빈을 마주하자 바로 자리에 앉으며 난데없이 "엄마도 여기 빙수 좋아해, 엄마랑 같이 온 거 처음이지?"라며 울먹거린다. 이어 그는 "이 빙수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라며 빙수에 시럽을 붓고, 빙수를 열심히 섞는 장면이 클로즈업된다.
이어 김소연은 빙수를 맛있게 먹으며 "하...맛있다"라고 웃으며 감탄사를 남긴다.
해당 장면은 사실 엄마 김소연과 엄마에게 많은 배신감을 느낀 딸 최예빈의 갈등이 폭발하는 장면이다. 김소연은 딸을 돌보는 안연홍을 못마땅해하지만, 최예빈은 "진쌤(안연홍)한테 무슨 짓 하면 나 죽어버릴 거야"라며 돌발행동을 보이기까지 한다.
문제는 드라마 상황에 맞지 않게 빙수를 먹는 장면에 지나치게 집중한 것. 결국 이 장면은 과도한 PPL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PPL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저 상황에서 왜...", "여기서 광고를 찍는 천서진(김소연)", "PPL이 너무 많다. 몰입을 방해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런 비판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펜트하우스 3'는 시즌 1,2에 이어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닐슨코리아에서 제공한 '펜트하우스 3' 1화 시청률은 19.5%, 2화 시청률은 17.5%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