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호 작가,금오공대갤러리 초대 27회 개인전

2021-06-15 08:09

장유호 작가,금오공대갤러리 초대 27회 개인전

“TOMORROW” 전시주제 ~2021.7.5.(월)~7.28(수)

장 작가의 "상상력과 경험과 그리고 감정에서 나오는 느낌"

"놀다 쉽게 버릴 수 있는 쓸모없는 것 ~미니어쳐" 작업 이미지

한국미술협회회원이자 CAAN(현대미술아시아네트워크) 회장 및 목포문화예술포럼대표를 맡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유호 작가가 오는 7월5일부터 7월28일까지 “TOMORROW” 전시주제 내용으로 금오공대갤러리 초대 27회 개인전을 갖는다.

장유호 작가는 "내 작업의 근거는 내일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한 여러 가지 정황에서 비롯한다"에서 시작했다.

즉,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것에 대한 문제에서 문명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해서 가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불확실에 문제들은 현대사회(질병, 기아, 전쟁, 교통사고, 핵폐기물, 물가상승, 지역 간 분쟁 등) 에서 절대적인 가치를 증명하지 못할뿐더러 서로 다른 견해나 현상을 갖게 마련이다. 인간에게 이롭다는 것들이 문명사회에서는 더 나아지는 것을 의미하지만, 더 나아지는 것이 인간사회에서 절대적으로 이롭다는 것은 아니다.

현대사회는 고도의 과학 문명을 무한적으로 경쟁하면서 심각한 균형을 틀을 깨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령 지역분쟁에서 나오는 전쟁이나 이산화탄소배출에 의한 온난화현상에 나타나는 기후환경이나, 인간의 이기심이나 무질서에서 오는 심각한 질병(에이즈, AI, 바이러스 등) 들이 그것이다.

나의 작업은 현대사회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을 주목하고 그 현상의 이미지를 그리는 작업이다. 이미지와 이미지의 결합들이 중첩되었을 때, 예측하기 힘든 의미들, 현대사회를 정의하는 것은 분명 어렵지만, 불확실한 징조에 대한 이미지가 도사리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둔다.

실재하는 현상에서 한 꺼풀 깔린 물의 막처럼 다른 현상을 느끼는 이미지, 아마도 그것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는 이미지를 생각한다.

내 작업은 이미지에 이미지를 겹치는 작업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재하지 않는 이미지에서 실재하는 이미지를 더하고, 그것을 컴퓨터그래픽을 통하여 또 한 번의 이미지를 중첩하여 새롭게 생성된 우연의 이미지를 창출한다.

불확실한 현재의 상황들에서 끔직한 상상을 이끌어 낸다. 그것은 절망에서 오는 것도 아니지만 긍정으로만 생각하는 문제들도 아닌, 예측이 불가능한 ‘내일’에 대한 의미를 지닌다.

나는 ‘TOMORROW 내일’를 생각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생각이며, 현대사회가 열어가는 사회가 긍정적인 면만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그렇다.

내 작업에서 다뤄지는 물건들은 볼품없는 장난감이나 어리숙한 것들처럼 느껴지는 미니어쳐에 속한 것들이다. 또는 조잡한 것들, 결코 의미 있는 것들이 아닌 갖고 놀다 쉽게 버릴 수 있는 쓸모없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볼품없는 장난감이나 작은 캐릭터들이 하나의 현상을 만들고 이미지를 만든다. 이미지를 더하는 것은 사진기법에서 나오는 이미지의 혼합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사진작업에 의하여 출력되는 이미지를 바탕에 깔고 그 위에 다시 작은 물건들을 배치하고 상황을 만들어 사진작업을 하였을 때, 새로운 이미지의 생성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이미지를 컴퓨터에서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툴을 통하여 재생산하는 과정이다. 나는 최종적인 이미지를 판단하고 선택하는 임무를 갖는다.

나의 작업은 나의 최종적인 상상력과 경험과 그리고 감정에서 나오는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TOMORROW’ 라는 주제는 불확실한 미래를 의미한다. 인간의 미래, 즉 예측할 수 없는 인간사회가 고도의 문명화되고 인간 스스로 만들어내는 수단과 방법에서 오는 무질서의 개념에서 ‘TOMORROW’라는 단어를 생각한다.

인간이 만들어내는 많은 것들이 결코 가치가 있거나 옳다는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

‘새벽 고요한 아침에 붉은 색깔이 도시전체를 뒤덮는다.

뿌연 안개와 더불어 역겨운 매연과 흡연 속에 나오는 매캐한 담배연기처럼 도시를 물들인다. 우리의 일상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시작되고, 예기치 않은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K94 마스크와 함께 작은 보금자리에서 출근한다.’

‘우리의 일상은 사람과 사람들 사이 속에서 소통하는 관계를 갖는다. 이러한 일상이 무너진 것은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에서 비롯한다.

인간은 가족을 만들고, 도시를 세우고, 빠른 자동차를 타고,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한 온갖 수단을 갖는다. 가령, 주식과 비트코인.....어느 순간에 사람이 만든 인간사회의 규칙이나 법의 테두리 속에 우리가 녹아든다.’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 커피숍이나 영화관, 오락실, 노래방, 대중목욕탕 등 일상에서 흔하게 모이는 장소는 어느 순간 출입을 통제하는 붉은 표 딱지가 붙는다.

내일은 내일을 기다리는 소망에서 비롯하지만, 끔직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몸부림 속에 내일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에서 만들어진다. 내일은 내일이 와도 현실을 뒤덮기에는 부족한 것들이 더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긍정적일 수는 없다.

덮개가 없는 자동차가 달린다. 바람을 맞으며 비와 구름사이를 자유롭게 달린다. 지금이라는 세상에서 좀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내일은 오늘보다는 다른 어떤 이상들이 우리에게 다가올 거라는 믿음이 우리 마음속에 꿈틀거린다.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빛이 보인다. 지친 하루를 보내고 돌아가는 나의 아늑한 집은 오늘따라 왠지 불안한 그림자로 가득해 보인다. 해가지는 것은,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것은, 오늘의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가는 것이지만, 오늘을 끝마치는 것만이 아닌 내일이라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하여 오늘을 쉬는 것이다.

◆JANG,YOOHO 장유호(1961년생)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6회(서울 ,도쿄 ,파리, 광저우, 경기, 광주, 목포) / 기획전 및 단체전 500여회

◆활동 경력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 심사위원역임 2007 2010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 운영위원역임 2017

△무안군오승우미술관 관장역임

△대한민국장애인예술축제 예술총감독 역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큐레이터 역임

△광주국제아트페어 총감독 역임

◆현재

△한국미술협회회원

△CAAN(현대미술아시아네트워크) 회장

△목포문화예술포럼대표

△전남예총사무처장

◆수상경력

△문화체육부장관표창(2017)

△전라남도지사표창(2018/2020)

△광주특별시시장표창(2018)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