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온라인을 뒤흔든 '성착취물' 알페스 사건과 관련해 7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알페스 수사 결과 7명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지난 1월 '요즘것들연구소'와 함께 알페스·섹테 등 아이돌 성착취물 관련자 110여 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수사 결과 경찰은 남성 아이돌 딥페이크 성 범죄물 편집·유통에 관여한 여성 2인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했다.
또 음란물을 유포한 여성 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 송치했다.
하 의원은 "일각에서 20대 남성이 젠더 갈등을 부추기려고 알페스 논란을 억지로 만들어 낸 이른바 '백래시'라고 공격했다"라면서 "그러나 수사 결과가 입증하듯 알페스는 순수한 팬픽 문화가 아니라 디지털 성범죄라는 게 확인됐으므로 더는 알페스 가해자들을 젠더 갈등의 희생양처럼 취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