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좌석... 어마어마한 가격에 낙찰됐다

2021-06-14 15:23

159개 국 7000여 명이 참여한 경매
4개 좌석 중 1개의 가격… 나머지 탑승자 추후 공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이자 우주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의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이 경매에서 2800만 달러(312억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하 제프 베이조스 인스타그램
이하 제프 베이조스 인스타그램

우주여행은 7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5월 초부터 시작된 경매에 159개 국에서 7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중 최고가를 제시한 익명의 참가자가 티켓을 거머쥐었다. 낙찰자의 신원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공개 될 것이라고 블루 오리진은 설명했다.

이번 우주여행에는 모두 4명이 탑승한다. 베이조스와 그의 동생, 그리고 이번에 티켓을 낙찰 받은 사람이다.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승객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블루 오리진은 밝혔다.

이번 우주여행은 발사에서 착륙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이 중 약 3분은 무중력 상태다. 결국 이번 낙찰자는 우주에서 보내는 매 1분에 900만 달러(100억 원)를 지불하는 셈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주 인스타그램을 통해 “5살 때부터 우주여행을 꿈꿔왔다. 7월 20일 나는 동생과 함께 그 여행을 떠날 것이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하는 최고의 모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여행을 위해 아마존 CEO직도 사임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뉴스1
로이터 뉴스1

또 다른 미국 민간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와 영국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을 소유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우주를 직접 다녀오진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여행이 성공하면 베이조스는 우주를 다녀온 최초의 민간인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우주선 뉴 세퍼드호는 15번의 시험 비행을 수행했다. 2015년 4월 첫 번째 비행을 제외하고 모두 성공했다.

이번 비행이 성공한다면 뉴 세퍼드호는 지구에서 100km 이상 떨어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주의 가장자리인 카먼선을 넘어 민간인을 태우는 최초의 상용 우주선이 될 전망이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