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두고 막말한 휘문고 교사, 급기야 고소 예정됐다

2021-06-13 17:39

한 학생의 제보로 알게 된 사실
천안함 관해 막말한 고교 교사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이 한 고교 교사를 고소하기로 했다.

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이하 전우회)와 최 전 함장은 오는 1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서울 강남구 휘문고 교사 A 씨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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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욕설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 갔어야 할 함장이란 XX가 어디서 주둥이를 나대고 XX이야. 천안함이 무슨 벼슬이냐? 천안함은 세월호가 아냐 XX아. 넌 군인이라고! 욕먹으면서 XX 있어 XX아"라고 쓴 내용을 캡처했다.

최 전 함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보해 주신 정의로운 학생!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후 A 씨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오랜 기간 군인이라는 국가의 공적 역할을 수행했던 분에 대해 제 짧은 생각을 지나치게 과도한 욕설과 비난으로 표현했던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휘문고 측은 이날 '담임선생님 교체 안내'를 통해 "내일(14일)부터 담임선생님이 바뀐다"며 "전체 선생님들에게 수업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언어 사용에 신중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전 함장 측은 예정대로 고소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