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광수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하차하는 것과 관련 '런닝맨'을 연출했던 PD들이 글을 남겼다.
'런닝맨'을 연출했던 철민 PD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이광수의 윙워킹 사진을 올리며 "늘 최선을 다하고 늘 성실했던 광수, 윙워킹 벌칙 미션 때 나에게 다가와서 (비행기 높이를 최대한 높여달라)고 네가 했던 말은 평생 안 잊혀질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항상 자기 자신보다 프로그램과 일에 대한 프로 정신이 늘 앞섰던 광수, 동생이지만 항상 존경의 마음이 컸던 사랑하는 동생 광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 뭐가 됐든 잘하고 또 해낼 거라 믿는다. 앞으로도 꽃길 많이 걷는 광수가 되길"이라며 광수를 응원했다.

이어 한 네티즌이 답글을 남기자 철민 PD는 "광수는 항상 진심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매번 자기의 상태가 어떻든 간에 슛만 돌면 모든 걸 내던져 예능을 했던 동생이다. 소민이랑 세찬이를 영입해서 데려올 때도 한 달 전부터 어색하지 않게 거의 매일 술자리를 해주기도 했다. 보이는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제게 귀인이자 최고의 동생"이라고 밝혔다.


환진 PD도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내 기억에 광수는 제작진에게 한 번도 NO라고 말한 적이 없다.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채로 이름표 뜯기를 하기도 했고 감기몸살이 걸린 채로 한겨울에 물폭탄을 맞기도 했다"고 이광수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편집하면서 광수를 보다가 진짜 직캠이 풀리면 전 세계 코미디언들 문화충격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돌연변이처럼 나타난 예능계 타짜, 좋은 친구이자 나의 특별한 형제 광수, 긴 시간 동안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광수 바보 아닙니다"라며 글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