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 난리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상황

2021-06-11 08:58

염태영 수원시장이 직접 글 올려
수원역 인근 113개 성매매 업소 모두 자진 폐쇄

수원역 인근 성매매 업소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장문을 올려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폐쇄 전의 수원역 인근 성매매 업소 사진 / 뉴스1
폐쇄 전의 수원역 인근 성매매 업소 사진 / 뉴스1

염 시장은 "올해 1월 기준 113개 모든 업소들이 어제(5월 31일)까지 자진해서 완전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도심 속 흉물의 역사가 사라진 감격스러운 날"이라고 선언했다.

염 시장은 이 과정에서 경찰의 역할이 컸다고 치켜세웠다. "경기남부경찰청 · 수원서부경찰서의 방범 · 순찰 강화는 물론, 불법행위에 대해 예외 없는 단속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며 "당분간 현장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매매 피해자들에 대한 자활지원, 시설개선, 환경정비, 업종변경 인 · 허가 등에 속도를 내겠다"고 향후 지원 계획도 밝혔다.

페이스북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
페이스북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

염 시장 글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염 시장 계정에 100여 개 댓글이 달렸고 지역 커뮤니티인 '수원 익명 대신 말해드립니다'에도 해당 글이 올라와 5000여 개 가까운 댓글이 달리고 있다.

대부분 수원시민들로 보이는 댓글은 "이런 날이 정말 올지 몰랐다", "이제 밤에 무섭지 않겠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성매매 피해자는 누구인가?"라며 향후 계획에 의문을 제기하는 반응도 일부 보였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