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가 특집 다큐멘터리로 돌아온다.
MBC는 오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최불암, 김혜자, 고두심, 남성진, 김지영, 임호, 류덕환 등 '전원일기'의 출연진이 모두 모이는 '다큐플렉스-전원일기2021'(이하 '전원일기2021')을 방송한다.
'전원일기'는 1980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02년 종영까지 22년 여에 걸쳐 방송된 대한민국 TV 드라마 사상 최장수 작품이다. 이 날 방송에는 최불암과 김혜자부터 순길이 역의 류덕환까지 30명이 넘는 '전원일기' 출연진 전원이 참석한다.
'전원일기2021'에서 출연자들은 지금 다시 '전원일기'가 화제되는 이유부터 배우로서의 삶, 서로에 대한 애정과 사랑 등을 털어놓는다.
김 회장 역의 배우 최불암은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최장기간 '전원일기'를 집필한 김정수 작가를 꼽았다. 20여 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의 비하인드가 방송에서 펼쳐진다. 특히 최불암이 당시를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해져 과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김 회장네의 세 며느리들도 모인다. 고두심, 박순천, 조하나는 김 회장의 모친 역을 맡았던 고(故) 정애란 배우를 모신 해양장을 찾아 그들만의 방식으로 유쾌하게 그리움을 바다에 쏟아낸다. 세 며느리의 저녁 식사 자리엔 모두를 놀라게 한 깜짝 손님이 등장할 것이 예고돼 호기심을 높인다.
이 밖에도 '전원일기' 2세대 배우들인 영남이 역의 남성진, 복길이 역의 김지영, 금동이 역의 임호, 남영 역의 조하나, 수남이 역의 강현종도 출연해 시청자들을 반갑게 할 전망이다.
김 회장네 못지 않게 사랑 받았던 일용이네 가족도 뭉친다. 일용이 역의 박은수와 일용 처 역의 김혜정이 약 20년 만에 만난다. 사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일용이네 만남의 숨겨진 이야기는 '전원일기2021'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