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8일 경북도청에서 사회적경제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심의‧자문 기구인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 제3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위촉식과 주요 성과 및 현안 과제에 대한 보고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위원회는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사회적경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교수, 당사자조직,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 대표, 도의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로, 앞으로 2년간(2021. 6. 7. ~ 2023. 6. 6) 사회적경제 관련 필요한 사항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출범한 제3기 위원회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당사자 조직과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대학, 금융기관, 수출 전문 기관,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이 견실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날 위원회는 제3기 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상사맨 위촉, 민선7기 3년간의 경북 사회적경제 주요 성과 및 2022년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산업통상자원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공모 사업 등 주요 현안보고, 정책 자문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코로나를 계기로 경제‧사회의 양극화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회적경제가 지역 경제 회복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고, 타 시도와 차별된 경북만의 사회적경제 구상을 통해 사회적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경상북도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해 사회적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정책 제안을 반영해 도내 사회적경제 실태 및 정책 수요조사를 통해 ‘가치는 나누는 경제, 모두가 누리는 경북’이라는 비전 제시와 함께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L.E.A.D 전략을 새롭게 수립했다.
L.E.A.D는 Local & global standard(경북 사회적경제 모델의 지역화‧세계화 규범화), Exchange & fuse value(사회적 가치의 교류‧융합을 선도), Active & quick social issue(능동적이고 민첩한 사회문제 해결), Diverse & different sectors(다양하고 차별화된 경북 사회적경제 영역)이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매출액 및 고용인원을 기준으로 성장 규모별, 수준별 지원 정책을 세분화해 추진하고, 도시 재생, 생활 SOC와 같이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와 연계와 협업을 확대해 나가는 등 사회적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시켜 나갈 예정이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사회적경제위원회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해준 위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발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회적경제 정책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다하고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