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조상호 변호사가 "천안함 함장이 부하를 수장시켰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변호사는 7일 채널A '뉴스톱10'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천안함 생존자를 만났다는 소식을 다루던 중 이같이 발언했다.
조 변호사는 "최원일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인데 그분은 승진했다"라며 "그분은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생때같은 자기 부하를 다 수장시켜놓고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조 변호사의 발언에 김종석 앵커와 출연진은 "위험한 발언이다", "잠시만요"라며 제지에 나섰다.
그러나 조 변호사는 "아니다. 함장이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자기는 살아남았지 않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 당시 작전 중이었다. 심지어 한미 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자기가 폭침당하는 지도 몰랐다는 것은 지휘관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라면서 "그 표현으로 수장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변호사의 발언에 천안함 생존 장병을 비롯한 국민은 즉각 공분하며 반박했다. 자신을 천안함 생존자라고 밝힌 한 장병은 조 변호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천안함 생존자입니다. 그 망언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국민들 역시 "당장 사과하라. 사람이 할 소리인가", "천안함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적군과 싸우다 순국하신 분들, 생존하신 분들을 이렇게 대하는 나라는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등의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상근부대변인으로 근무했다.
